21일 헌재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헌재 내부 휴게장소 창문 교체 공사 도중 새 둥지가 발견됐다. 이 둥지 안에는 막 낳은 것으로 보이는 알 3개가 있었다.
이 휴게장소에는 천장이 없어 새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그러나 새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것은 특이한 일이라고 한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
이 새는 직박구리로 밝혀졌다. 아기 새 2마리가 먼저 알을 깨고 나와 먹이를 달라고 어미를 졸랐고, 어미새는 먹이를 물고 헌재 휴게실을 열심히 드나들고 있다고 한다.
헌재는 이 새들이 둥지를 떠나 스스로 날 수 있을 때까지 공사를 일단 멈추기로 했다. 공사 먼지와 소음이 아기 새 2마리의 성장과 남은 1개 알 부화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헌재는 아기 새들이 독립할 때까지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한다.
June 21, 2020 at 12:2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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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공사 현장에 알 낳은 직박구리…아기 새들 독립 기다려주기로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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