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경북 영천제이병원 첫 분만
영천시 출산양육 장려금 등 전달
아기의 아버지 최씨는 “영천에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경주까지 산전 진료를 다녔는데 아내가 만삭이 다 됐을 때 마침 분만산부인과가 생겼다”며 “오전에 와서 오후에 바로 아기를 낳았다. 병원이 가까이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영천제이병원에서 태어난 첫 아기에게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출산양육 장려금과 축하용품을 전달했다. 최동호 영천제이병원 이사장 역시 보행기를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전한 분만환경 속에서 첫 아기가 건강하게 출생해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우리 시 660여 명의 임신부가 대구·포항·경주 등 타 지역에서 분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천에서 분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제이병원은 2018년 9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 2년 만에 설립됐다. 영천에 분만산부인과가 생긴 것은 영남대 영천병원 분만실 폐쇄 후 13년 만이다. 이 병원은 24시간 분만이 가능하고 산후조리원을 갖추고 있다.
최은경·김윤호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October 02, 2020 at 11: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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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생긴 영천 유일 분만산부인과서 첫 아기 울음소리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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