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 치료·예방을 표방한 광고 사례. (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받아야 하는 조제유류(원유 또는 유가공품)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이트 1099건을 점검한 결과, 심의 위반 등 479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율심의는 제품을 광고하기 전, 광고에 대해 미리 심의를 받는 것을 말한다. 생후 6개월 미만이 섭취하는 모유 대용 원유 등이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
적발 내용을 살펴보면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했거나 결과와 다르게 광고한 심의위반이 4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유에 가장 가까운 성분 구성’ 등 표현을 사용해 모유와 같거나 모유보다 좋은 것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가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변비로 고생하는 아기를 위한 솔루션’ 등 표현을 사용해 질병 치료에 효과를 표방한 제품이 8건, ‘아기의 면역체계를 최상으로’,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도록 광고한 사례가 6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들 사이트에 대해 차단요청과 함께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당 광고뿐 아니라 무료·저가 공급, 시음단·홍보단 모집 등 판매촉진행위에 대해서도 기획 점검을 실시해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자율심의를 받지 않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로부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소비자들은 아기들이 먹는 분유제품의 부당한 광고 및 판매촉진행위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August 27, 2020 at 08: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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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운동 도움 준다더니…식약처, '분유' 허위광고 479건 적발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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