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26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헨리카운티 한 마을의 이동식 트레일러 주택에서 18개월 남아를 구출했다.
경찰이 아이를 구출하게 된 건 전날 트레일러 주택에서 동물 학대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나서다. 동물 학대 현장을 확인하러 간 경찰은 트레일러 주택 내 개 사육장에 18개월 아기가 갇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기가 갇혀 있던 개 사육장은 가로·세로 약 1.2m의 협소한 공간이었다. 배설물과 벌레로 뒤덮여있고 주위에 대형 도마뱀과 쥐가 우글거리는 상태였다. 아기 주변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주택 안팎으로 설치류 500여마리, 뱀 8마리와 개, 고양이, 닭, 토끼, 꿩, 도마뱀, 다람쥐 등 동물 600여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경찰은 "아이는 마치 동물처럼 살고 있었다"며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une 27, 2020 at 01:34PM
https://ift.tt/2NAnYB6
개 사육장에 방치된 18개월 아기…배설물·벌레·뱀·쥐 '우글' - 한국경제
https://ift.tt/3hkN7xd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