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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생후 2개월 아기가 구토만 20번...알고보니 엄마가 '피' 먹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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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BC뉴스 방송 화면/ABC뉴스

일본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에게 피를 먹인 2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여성이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기 아동을 학대하거나, 자해하는 ‘묀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부 경찰은 오사카시에 거주하는 23세 이다리호(井田莉歩)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다는 생후 2개월 된 아들에게 누구 것인지 모를 피를 지속적으로 먹여 구토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다의 아들은 생후 10일째 발열 증상이 나타나 오사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다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2~3월에 병원에서 아들을 간호해왔다.

그런데 이다의 아들은 나아지긴 커녕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특히 이다가 병원에 왔다 가면 구토를 했다. 경찰은 “입원 중에 20번 이상 아들이 토를 했고, 모두 이다가 병원을 방문했을때 일어났다”고 했다.

이유를 찾지 못하던 중 우연히 의료진이 이다가 아들에게 피를 먹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다는 함께 있었던 간호사가 한눈을 판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아이에게 피를 먹인 후, 아이가 토를 하자 의료진에게 “피를 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다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다는 “피를 먹이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다가 ‘묀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묀하우젠 증후군은 아프다는 거짓말이나 자해 등을 통해 타인의 관심과 동정을 유발하는 정신질환이다. 경찰은 이다가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자기 아들을 아프러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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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1: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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