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LG 이형종, 출산휴가도 자진 반납 "아기 사주도 생각해 월요일 출산했어요" [★잠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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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취재진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LG 이형종. /사진=김우종 기자

아빠가 된 이형종이 밝은 미소와 함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형종은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기분 좋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잘해야하는 이유가 생겨서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형종은 지난 17일 득남해 전날(18일) 경기서는 출산 휴가로 하루를 쉬었다. 이형종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으며, 최근 10경기 타율이 0.405에 달할 정도로 타격 감이 좋다.

이형종은 "창원 NC파크가 작아서 잘 넘어간 것 같다. 잠실만 아니면 구장이 작다고 생각해 타자들의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지난 주말 창원 NC전을 떠올렸다.

이형종은 최근 타격 감에 대해 "이병규 코치님과 임훈 코치님, (김)민성이 형의 도움을 받아 타격 매커니즘도 바꾸고 그립도 바꾸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아기에 대해 "저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안 닮길 바랐는데, 팔도 길고 다리도 길다"며 웃었다. 이형종은 "한 번밖에 없는 일이라…. 아직 아내는 병원에 있다. 산후조리원에 곧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형종은 출산 휴가로 사흘을 쉴 수 있었지만, 자진해서 전날 하루만 쉬었다. 이형종은 "순위 경쟁도 있고, 며칠 더 쓸 수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말씀드리기가 그랬다. 경기도 많이 못 나갔고, 나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면서 '아내가 서운해지않던가'라는 질문에 "그런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월요일로 출산일을 택한 것에 대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이고, 그리고 (아이의) 사주도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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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02: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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