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30 15:02 | 수정 2020.08.30 15:06
중국에서 한 여성이 품에 안고 있던 생후 6개월 아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쓰러져 있는 노인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중국경제망이 29일 보도했다. 자신의 아이를 제쳐두고 목숨 살리는 일에 앞장선 이 여성은 전직 간호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아침 중국 산시성 쉰양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쑨톈씨가 쓰려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자 자신의 아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영상 속에서 쑨씨는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울고 있는 아기를 향해 눈길을 주면서도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마친 쑨씨는 이후 노인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옮기는 과정을 도왔다. 엘리베이터 앞에 홀로 누워 있던 아기는 아파트 경비가 현장에 도착해 보호했다.
노인은 이날 급성 심근경색으로 끝내 사망했다. 유족들은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에 따뜻한 구조의 손길을 내밀어준 쑨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August 30, 2020 at 01: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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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노인 구하려고...中 엄마는 품 안의 아기를 바닥에 내려놨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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