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봉 아기낙타 ‘거봉’가 5월 8일 13시 10분 탄생해 코로나19 속 희망이 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8일 현재 생후 1개월을 맞아 건강하게 생활하는 아기 낙타의 모습을 유튜브 ‘서울대공원tv’로 공개했다.
아빠 포도와 엄마 주스 사이에서 태어난 거봉은 태어난 직후에는 잘 못 걸었으나 엄마가 꼬리를 물고 일으키는 등 계속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었다. 엄마 낙타는 첫 출산이었으나 아기를 일으켜 걷는 법을 훌륭히 알려주고 첫 수유를 잘 해냈다.
거봉은 현재는 호기심 많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태어난 다음날인 5월 9일에는 비가 내리는 중 아직 낙타사가 낯선 아기가 내실로 들어오지 못하고 야외방사장에서 계속 비를 맞아 사육사의 애를 태웠다. 어미는 아기를 내실로 불러들었으나 쉽사리 발을 떼지 않는 아기는 여린 몸으로 비를 맞아 저체온증으로 위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평소 사육사는 동물의 야생성을 위해 사료급여, 청소 외에는 접촉하지 않으나 결국 엄마 낙타를 내실로 들이고 아기낙타를 직접 들어 내실로 옮겨주었다. 다행히 어미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 아기낙타가 금방 회복했다.
거봉은 아직 어미 젖을 먹고 있으며 건초와 야채 등 어미의 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옆 방사장 다른 낙타에게도 관심이 많은 사교적인 성격을 보인다.
서완범 낙타늑대사 사육사는 “낙타는 지능이 매우 높고 사람을 잘 구별한다.”라며 “다른 동물사에 있다가 낙타를 처음 담당하게 되었을 때 낙타가 경계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서완범 사육사는 “100일 정도 후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낙타가 먼저 다가오던 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서로 마음을 열고 교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첫 순간”이었다며 “전문 사육사도 매우 조심스럽게 동물들을 대하고 있으나 관람객들 또한 방사장 가까이 오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번식기나 지금처럼 모성애가 강한 시기에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낙타뿐 아니라 모든 동물을 관람할 때 관람 에티켓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봉낙타는 등에 솟아 있는 혹이 가장 특징적이며, 소목 낙타과의 포유류로 임신기간은 390~410일로 13개월 정도 된다. 현재 야생종은 전멸했고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서부에서 가축으로 사육되거나 사막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기록에는 BC 3000년 경부터 이미 가축화가 되었다고 한다.
단봉낙타의 하나뿐인 혹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먹이가 없을 때 영양분이 되어주어 낙타가 지쳤거나 영양이 나빠졌을 때 혹이 작아지기도 한다. 사막에 사는 특성상 뜨거운 모래 위을 잘 걸을 수 있는 넓적한 발바닥, 열에 강한 굳은살로 덮인 무릎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모래가 들어가지 않게 여닫을 수 있는 콧구멍과 먼지로부터 눈과 귀를 보호하는 긴 속눈썹을 갖고 있다.
낙타의 임신기간이 길어 확인이 어려웠으나 엄마 낙타 주스의 경우 사육사들은 낙타의 분변을 체득해 종보전연구실에서 호르몬 분석을 의뢰했다. 이번에 출산이 임박할수록 호르몬 수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June 09, 2020 at 03: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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