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3 15:00 | 수정 2020.08.23 15:11
코로나 재확산 우려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우한에서 7일간 ‘2020 우한 맥주 축제’를 개최해 10만명이 모였다. 매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취소됐는데 정작 코로나 발원지에서 이 같은 축제가 열린 것이다.
21일 중국 창장망은 15~21일 우한에서 열린 맥주 페스티벌에 최소 10만명이 다녀 갔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약 1만 5000명 꼴이다. 인파가 붐비는 행사장에서는 어린 아이의 마스크를 어머니가 벗겨주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할아버지가 손녀와 함께 인파에 섞여 있는 모습 등이 곳곳에서 발견돼 감염 재확산의 우려를 키웠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는 우려에 우한시는 문제 없다는 태도다. 시는 “우한은 지난 5월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며 “우한의 도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개최했다”고 중국 언론에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우한 마야 비치 워터파크에서 수천 명이 참가한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은 관광지 400곳의 입장료를 할인하며 주민들의 소비 진작을 격려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는 “엄격한 방역 덕분에 우한이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 등 언론들은 “무증상자로 인한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우려한다.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통제됐다고 보고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하고 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20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서 “베이징 시민들은 앞으로 야외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August 23, 2020 at 01: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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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몰린 우한 맥주축제, 엄마가 아기 마스크 벗기고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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